삽질 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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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16. 4. 16. 18:52
요새 내 스쿠터 상황... 오토바이

지난 4월1일...

회사 사장과 같이 서울에 올라온 이사가...

차를 주차하다 후진으로 내 오토바이와 부딫혔고 오른쪽으로 넘어짐.


퇴근하면서 오른쪽으로 넘어진걸 발견했고, 근처 CCTV를 확인하고, 누가 그랬는지 알아낸건데.

알고 보니 회사 본사 사람. (이건 뺑소니야!!)


수리 비용이 많이 나오니 보험 처리로 하기로 함.


대충 부품값 + 공임해서 190만원 가량 나올 듯.

센터 사장말 들어보니 상대 보험사 직원이 비용 적게 나온다고 고맙다는 말을 했다고;;;;

워낙 양아치들이 많으니 비용 뻥튀기는 너무나 당연시 되고 있으니까.


암튼.

부품은 혼다 코리아에서 가지고 있질 않아서 일본으로 주문... (카울)

미친.

인테그라가 들어온게 언젠데. 도대체 부품이 전혀 없다는게 말이 되나.

팔린게 뭐 열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희귀한 것도 아니고.


어쨌든.

- 보험은 이렇게 처리 -



그러나...

또 다른 중요한 문제.

그전부터 인테그라의 DCT의 문제가 있다고 했는데.

초기에만 그랬지 이젠 괜찮다 어쩐다 하지만.

내꺼 2015년식에도 문제 발생?


클런치쪽 볼트 부러지는 것은 개선품이 나와서 괜찮다하는데.


지금 내꺼 상태가.

처음 출발은 좋음.

잘 가다가 기어 표시가 "-"로 나오면서 기어가 변속되지 않음.

멈추고 키를 돌려 시동을 끄고 다시 켜면 기어가 "N"으로 빠지면서 정상 작동 함.

이게 몇 개월전까지의 증상. 두달에 한번 정도 저 증상이 나왔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더 심각.

이젠 시동을 껏다 켜도 기어가 "N"으로 빠지질 않고 "2" 혹은 "4"에서 고정이 된다.

그러면서 중립으로 기어를 빼려고 하는지 "차락차락" 하는 소리가 들린다.

즉, 소리만 들리고 중립으로 바뀌질 않는다.


정지 상태인데 기어는 4단...


혼다 코리아에 입고 시켜 확인하니.

베터리 부족이라는 답변.

뭔가 황당한 얘기가 오고 갔지만 너무 길어지니.


결론은 "고객님 베터리 부족해염. 충전하고 타세염."


1년이 되지도 않은 놈이 벌써 베터리가 맛이 갔다는게 이해가 안되지만, 그러려니 하고 베터리 충전하고 탐.


또 문제 발생.

어차피 베터리를 젤 타입으로 바꾸려고 했으니 이번 기회에 바꿈.

평상시 전압 12.8 볼트가 나오는 아주 짱짱한 놈으로 연결.


이걸로 끝나겠지 했으나.

"촤락촤락" 소리가 날 뿐 중립으로 기어가 빠지지 않음.

미친.

베터리 전압 문제가 아니라는 것임.


센터 사장은 .... 전에 혼다 코리아에 가서 그쪽 말(베터리 전압 문제) 들은걸 생각하면서 조낸 빡친 상태.

또 다시 혼다 코리아에 입고.


"도대체 어떻게 탓길래 또 이래요?" 이딴 소리를 센터 사장이 들음.

이 개새끼가 미쳤나.

어떻게 타건 저떻건 1년도 안되고 이제 5,000키로 탄게 이 모양인데. (거기다 내가 20대의 혈기 왕성한 애들도 아니고...이제 40........제길)

이 소리 듣고 센터 사장 또 빡침.


어쨌든 다시 입고 했고, 이번엔 엔진 열어 본다고 함.


과연 해결 될까?


글쎄...



...

혼다 코리아에서 엔진 열어 확인하니, 문제는 클러치 조립 불량.

즉,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던 것이었음.

이 문제는 본사에 보고 한다고 하는데...


내가 너무 천천히 다니다보니 이런 문제가 바로 나오지 않았던가 보다.


문제 해결하고 타보니.

물론 기분탓일 수도 있겠으나.

엔진 브레이크가 강하게 걸리는 느낌이다.

진동도 그전보다 심해진 듯 하고.


탈때... 음... 뭐랄까.

스로틀을 감고 풀을때 자꾸 몸이 앞뒤로 흔들림 -_-;

팍 나가고 팍 서는 느낌이랄까.


배기량 큰 바이크를 처음 타봤을때 처럼...